'첫 완봉승 위력' 나이트, 한국 데뷔 후 최고의 피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11 20: 25

한화 타선이 맥을 못췄다. 힘있는 직구와 춤추는 싱커에 타이밍을 전혀 못 맞췄다. 나이트는 한국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넥센 4년차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한국 데뷔 후 최고의 피칭으로 넥센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나이트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넥센도 나이트의 역투에 힘입어 4-0으로 영봉승했다. 
나이트는 지난 25일 광주 KIA전에서 8이닝 3실점으로 막으며 첫 완투경기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1회부터 9회까지 직접 경기를 책임지며 한화 타선에 단 한 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 데뷔 84경기 만에 거둔 완봉승. 올해는 쉐인 유먼(롯데)과 윤석민(KIA)에 이어 3번째 완봉승으로 특히 무사사구 완봉승은 4월29일 사직 LG전 유먼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는 피칭이었다. 1회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했고, 2회에도 김태균-장성호-이대수를 3연속 내야 땅발로 처리했다. 3회 2사 후 한상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선두타자 추승우를 실책으로 출루시켜지만,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는 등 나머지 타자들을 깔끔하게 요리했다. 5회부터 8회까지는 3연속 삼자범퇴. 그의 직구와 싱커에는 힘이 있었고 뻗어나가지 않았다.
9회 2사 후 추승우에게 우측 2루타로 이날 경기 첫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최진행을 1루수 파울플라이, 김태균을 2루 땅볼로 잡고 마침내 완봉승을 작성했다. 총 투구수 112개. 스트라이크 73개, 볼 39개였다.
이로써 나이트는 시즌 11승(3패)과 함께 평균자책점도 2.32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투구이닝도 151⅓이닝으로 리그 최다. 명실상부한 올 시즌 최고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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