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에 넘치는 끼로 무장한 참가자들이 등장해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슈퍼스타K 4' 첫 회에는 러시아 어를 제 2외국어로 구사하는 박상보와 싸이를 당황하게 만든 에너지의 소유자 최현화가 자리했다.
박상보는 어려운 경제용어를 사용하며 대기하는 내내 책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는 "제2외국어가 러시아 어다"며 우리말과 러시아어를 동시에 사용했으며 순서가 다가오자 윗몸 일으키기를 하며 복근을 단련시켰다.

심사위원 백지영, 이승철, 이하늘 앞에 선 박상보는 자기 소개를 하라는 말에 러시아 어로 답한 후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곡 '행복하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심사위원 세 사람은 노래와 동시에 고개를 숙인 채 웃음을 터트렸다. 박상보는 상체를 활처럼 뒤로 젖혔다 펴며 바이브레이션 효과를 냈다.
최현화는 심사위원 싸이의 곡 '챔피언'으로 예선에 응시했다. 그는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진짜 춤인 것 같다"며 막춤을 추다 촬영 도구와 부딪혀 넘어졌다. 하지만 태연하게 일어나 "내가 널 능가해"라며 싸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작 최현화는 노래 시작과 동시에 가사를 잊어버려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안된다"며 소리지르던 최현화는 결국 보디가드에 의해 심사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최현화가 퇴장한 후 심사위원들은 일제히 "잠시만요"를 외치며 숨을 골랐다.
한편 이날 방영분에서는 '슈스케' 사상 최고 스펙 엄친아 로이킴, 발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연규성, 이승철이 찍은 우승후보 유승우, 실력파 밴드 딕펑스, 강동원 닮은꼴 정준영, 우리나라 유일의 애로송 가수 정희라, 안면마비 장애를 극복한 안예슬이 합격,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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