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전춘우 끝내기' 포철공고, 광주일고 꺾고 극적인 16강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8.18 20: 36

포철공고가 광주일고를 누르고 극적인 16강행을 이뤘다.
포철공고는 1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32강전에서 9회말 터진 전춘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7-6으로 짜릿하게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6-6으로 맞선 9회말 포철공고는 선두타자 이재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잡았다. 김성국의 희생번트 등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동훈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뛰어들던 이재훈이 홈에서 아웃돼 첫 번째 기회를 날린 포철공고는 전춘우가 투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전춘우는 이날 김명훈과 나란히 3안타를 날린데 이어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포철공고는 서울고를 꺾은 경남고와 오는 21일 8강전에 나설 예정이다.
효천고를 꺾고 32강에 오른 광주일고는 1회 정기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 수비에서 한동훈, 전춘우의 연속안타, 이성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3점을 내줘 리드를 빼앗겼다.
또 광주일고는 2-5로 뒤진 8회 정기훈의 적시 2루타, 이호연의 3루타, 상대 투수 폭투로 5-5 동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철공고의 끈질긴 승부욕에 당하고 말았다. 포철공고는 8회 김효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5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9회 김병석의 3루타로 실점, 6-6 동점을 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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