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김남주, 시월드전쟁 다시 시작됐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8.26 09: 53

‘넝굴당’ 속 시어머니와 며느리인 윤여정과 김남주의 신경전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53회에서는 윤희(김남주 분)가 귀남(유준상 분)의 양어머니(김창숙 분)와 다정다감하게 잘 지내는 모습에 질투를 느낀 청애(윤여정 분)가 윤희에게 서운한 마음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청애는 평소 자신을 대할 때 어색해하고 어려워하던 귀남과 윤희가 양부모님에게는 허물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던 상황.

그러던 중 우연히 청애, 윤희, 양어머니가 함께 차를 마시며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다. 입양을 권장하는 양어머니와는 달리 청애는 “자기가 낳아서 기르는 것도 겁내하는 아이가 입양이라니. 그건 새 애기 입장에서도, 그 아이의 입장에서도 무리가 될 것 같네요”라며 입양을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희가 “한 번 생각은 해 볼게요”라고 자신 보다 양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자 청애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윤희가 양어머니가 선물한 옷을 입고 외출하면서 “밖에서 어머니(김창숙) 모시고 가서 저녁 먹고 그이랑 셋이 영화 한편 보고 오려고요”라고 말하자 청애는 꾹꾹 억눌렀던 서운한 감정을 터뜨렸다.
청애는 윤희에게 “얘. 난 기분이 어째 그렇다. 3년 전에 몇 번 본 게 전부라는 미국 시어머니를 대하는 니 태도와 아침, 저녁 매일 얼굴 보며 지내는 나를 대하는 네 태도가 왜 그렇게 180도 다른 걸로 느껴지니? 난 네가 그렇게 애교가 넘치는 아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구나”라고 말했던 것.
하지만 윤희가 청애의 말에 “사실은 저한테 섭섭하신 게 아니고 그이한테 섭섭하신 거 아니세요? 그이한테 섭섭하신 건 그이한테 직접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청애를 향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시작됐다.
윤희는 여기에 “저도 어머니께 섭섭할 때 많고 아쉬울 때 많아요. 그렇지만 그런 감정 다 얘기하진 않아요. 어머니 속상하실까봐요. 그런데 어머닌 왜 다 하세요? 저한테 섭섭한 거. 거기다 그이한테 섭섭한 거까지 전부 다 저한테 푸시잖아요. 어머니 이러실 때마다 솔직히 정말 힘들어요”라고 연거푸 말해 청애를 당혹스럽게 했다.
이에 청애는 “그럼 가족끼리 그런 속엣 소리도 못하고 사니? 그게 가족이야?”라고 물으며 윤희에게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윤희가 또다시 지지 않고 “그런 게 가족이면 저 이러는 것도 이해해 주셔야 돼요. 저도 이런 속엣 소리.. 어머니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라고 청애의 말을 맞받아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심각한 기류가 흐르게 됐다.
종영까지 몇 회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잠잠하던 고부갈등이 다시 시작인가요?”, “이런 다툼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애의 입장도, 윤희의 입장도 모두다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짠해지네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광(강민혁 분)이 입영통지서를 받고 여자친구 말숙(오연서 분)이 변심할까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넝굴당' 속 또 다른 커플의 이별예감으로 눈길을 모았다.
soso@osen.co.kr
'넝굴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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