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4할 도전, KIA에 발목 잡히고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02 07: 09

KIA에 발목 잡히나.
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의 4할 도전이 KIA에 의해 막히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23번째 무안타 경기. 그 중 무려 7경기가 KIA전이었다. 유독 KIA전에서 김태균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며 4할 전선에서 고비를 맞이한 것이다.
김태균은 올해 KIA전 17경기에서 55타수 15안타로 타율 2할7푼3리에 그치고 있다. LG(0.455)·롯데(0.425)·두산(0.408)·넥센(0.400)을 상대로 4할대 타율을 터뜨렸고, SK(0.383)·삼성(0.385)전에서도 3할8푼대 고타율을 때렸다. KIA를 제외한 나머지 6개팀으로부터 3할8푼대 이상의 타율을 쳤다.

KIA전 성적을 빼면 김태균의 성적은 283타수 116안타로 타율이 무려 4할1푼에 달한다. 결국에는 KIA 투수들에 의해 4할 타율 도전이 발목 잡히고 있는 것이다. KIA전에서 가장 많은 볼넷 13개를 골라냈지만 가장 많은 12개의 삼진과 3개의 병살타도 포함돼 있다. 홈런도 1개로 롯데·삼성전과 함께 최소였고, 타점도 3점으로 삼성전과 함께 최소.
특히 광주구장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광주구장 10경기에서 35타수 8안타로 타율 2할2푼9리에 머물렀다. 대구(0.250)·문학(0.286)을 제외하면 청주(0.558)·사직(0.500)·포항(0.500)·잠실(0.442)·대전(0.385)·목동(0.316) 등에서는 모두 3할대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광주구장 성적을 빼면 타율은 4할6리다.
김태균이 KIA에 발목 잡히는 이유는 정확히 두 명의 투수 때문이다. KIA 에이스 윤석민과 김진우에게 철저하게 막히고 있는 것이다.
김태균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1일 KIA전 선발은 윤석민이었다. 김태균은 삼진 하나 포함 3타수 무안타로 돌아서야 했다. 올해 윤석민 상대로 11타수 1안타 타율 9푼1리로 절대 열세를 드러내고 있다. 볼넷 1개를 골라냈을 뿐 삼진 4개를 당했다. 윤석민 상대 역대 통산 전적도 41타수 9안타로 타율 2할2푼에 불과하다. 홈런을 3개를 쳤으나 올해는 단타 하나 뿐이다.
김진우도 만만치 않다. 어쩌면 윤석민 이상으로 김태균에게 까다로운 존재다. 김태균은 올해 김진우에게 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에 머물렀다. 볼넷 하나를 얻었지만 삼진도 2개를 당했다. 김태균은 김진우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57타수 11안타로 타율이 1할9푼3리에 불과하다. 채 2할도 되지 않는다. 삼진 17개에 병살타 4개. 안타 11개 중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때문에 2일 대전 KIA전이 김태균의 4할 도전 최대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KIA 선발투수가 김진우이기 때문이다. 김진우는 7월 이후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8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과연 김태균이 김진우와 KIA의 벽을 넘어 4할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날 경기 포함 김태균에게 KIA전은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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