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KIA 선동렬 감독은 9월 추가 엔트리로 2년차 우완 투수 한승혁(19)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선동렬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추가 엔트리에 대해 "한승혁은 다음주(5일) 광주 SK전부터 등록할 계획이다. 2군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IA는 1일 투수 유동훈, 내야수 윤완주, 외야수 이호신을 확대 엔트리에 맞춰 1군에 등록시켰다.
덕수고 출신으로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KIA에 지명된 한승혁은 그러나 데뷔 첫 해 팔꿈치 수술로 1년간 재활에 몰두해야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훈련-스프링캠프에서 선동렬 감독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즉시 전력으로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1군 9경기에서 승패없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21경기 5승4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84로 호투하고 있다. 선동렬 감독은 "선발로 던지는데 투구내용이 좋다고 하더라. 아직 많이 던져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1군과 2군은 분명 다르다. 부담을 갖고 던지는 것과 편하게 던지는 건 차이가 있다. 하지만 2군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까 1군에서 불펜으로 기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펜에 불안함을 안고 있는 KIA로서는 한승혁에게 한 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그러나 남은 엔트리 한 자리는 미정이다. 선 감독은 "야수 쪽에서는 더 이상 보고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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