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올림픽 실격 판정 후 장미란 덕분에 회복”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4 08: 39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자유형 400m 예선 실격 당시 상황과 심경을 털어놓는다.
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는 올림픽 여제 특집 1탄의 주인공 역도선수 장미란의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한 박태환이 숨겨놨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미란은 “태환이의 실격 판정 소식을 듣고 난 후 식당에서 태환이를 만났다. 실격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밥 많이 먹어’라는 말만 건넸었다”며 절친한 동생 박태환에게 위로를 건넨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박태환은 “식당에서 만난 누나가 일부러 경기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는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상황을 이야기했었다”면서 “실격 판정 후 선수촌에 들어오는데 괜히 죄를 지은 것처럼 부끄러웠고, 사람들이 다 나만 보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모자를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누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난 뒤 모자를 벗었다. 만약 누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계속 의기소침해있었을 것이다”라며 장미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밖에도 장미란이 역도선수로서 체중을 늘리려고 억지로 식사를 해 구토할 뻔한 사연 등 험난했던 지난 15년간의 역도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방송은 오후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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