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동생 아이유의 명성을 이을 6명의 개성 강한 걸그룹이 등장했다. 로엔 엔터테인먼트의 아이유의 직속 후배이기도 한 피에스타는 중국인과 미국 교포 출신의 멤버도 섞인 다국적 걸그룹으로, 다채로운 실력도 겸비했다.
피에스타는 스페인의 대축제 피에스타와 스타의 합성어로, 늘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그룹이 되고자 지은 이름. 그룹명처럼 피에스타의 이미지는 4차원적인 통통 튀는 매력으로 가득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데뷔 싱글 곡 ‘비스타’를 전격 발매하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멤버 평균 2년에서 6년까지 오랜 기간 연습을 거친 피에스타는 이번 데뷔 곡 ‘비스타’를 통해 실력과 매력을 펼쳐낼 계획이다.

피에스타는 틀에 박힌 화려하고 정형화된 의상 대신 편안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 편안한 의상으로 기자와 만났다. 환하게 웃으며 “우리는 피에스타 입니다”라고 외치는 멤버들의 목소리에서 힘찬 패기가 느껴졌다. 피에스타에는 중국 멤버 차오루와 미국 교포 출신 체스카가 속해 있어 시선을 끌었다. 만난 당일이 생일이었던 차오루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인 멤버 차오루에요. 팀의 맏언니이기도 하고요. 중국에는 한류가 널리 퍼져있어요. 저도 한류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었고 드라마, 영화를 비롯해 가요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자연히 한국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노력한 결과 이렇게 한국에서 데뷔도 할 수 있게 됐어요. 지금은 정말 꿈만 같아요. 오늘이 제 생일인데 멤버들이 중국 시간에 맞춰서 새벽 한시에 축하를 해줬어요. 연습실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죠. 하하”(차오루)
피에스타에는 중국인 멤버 차오루 말고도 미국 교포인 체스카도 존재했다. 그룹 내 4차원을 맡고 있다는 체스카는 시종일관 자신 만의 세계를 어필하려 애썼고 멤버들은 그런 모습을 사랑스럽게 지켜봤다.
“저는 팀 내 4차원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한국인 부모님을 두고 있는데도 차오루 언니보다 한국말을 잘 못해요. 하하. 그래도 제가 발음은 더 좋습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똑똑한 사람으로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체스카)
피에스타는 19살부터 26살까지 고른 나이대가 존재했다. 나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장점이 더 많다는 피에스타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한다고 말했다.

“나이대가 고루 분포하기 때문에 장점이 더 많아요. 맏언니인 차오루 언니가 긍정적인 마인드로 굉장히 잘 챙겨주고요. 우리 모두 연습 기간이 길기 때문에 경험도 많거든요. 의견 차이가 생길 때도 있지만 우리는 항상 대화를 해요. 그때 그때 풀어버리면 서운함도 짧게 가고 사이가 더 돈독해 지는 것 같아요.”(린지)
여자만 6명인 피에스타의 롤모델은 신화였다. 신화도 멤버 수가 6명이라 닮은 점이 많단다. 그들이 신화에게서 제일 닮고자 한 점은 ‘장수’ 였다.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현존하는 걸그룹은 사소한 사건 사고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까 오래 가는 그룹이 적은 것 같거든요. 우리는 걸그룹인데도 남성 그룹 처럼 장수하고 싶어요. 사이좋게 오래오래요. 하하.(예지)
피에스타의 직속 선배는 바로 국민 여동생 아이유다. 음악적으로나 방송면으로나 아이유는 이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 피에스타는 아이유가 자신들을 잘 챙겨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는 아이유랑 연습생 동기에요. 오랜 기간 같이 연습했는데 이제야 아이유를 따라가네요. 연습생 동기라서 더욱 애틋한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를 정말 잘 챙겨주거든요. 응원도 많이 해주고 가끔 연락도 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에게 관심이 많아요. 하하. 자기 SNS 에도 우리를 열혈 홍보 하더라고요. 너무 고맙죠.”(혜미)

피에스타는 2NE1이나 소녀시대처럼 그룹만의 색깔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에스타답다’라는 말이 제일 듣고 싶다는 이들의 각오를 들어 봤다.
“열심히 해서 최고가 될 거예요. 신화 선배님들이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피에스타도 항상 대중의 곁에 있을 거예요.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행복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활동하는 내내 우리만의 스타일로 피에스타를 확실히 인식시켜드리고 싶어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의 날개를 펼쳐 보이겠어요!”(재이)
goodhmh@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