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 토론토영화제 37년만에 첫 美영화 개막작 선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04 17: 56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제 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가 그 동안 개막작에 자국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만을 선정해오던 것과는 달리 역사상 처음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루퍼'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76년을 시작으로 매년 9월에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전세계 시장을 장악할 정도로 할리우드 영화의 강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영화를 선두에 내세워왔다.
하지만 이번 제 37회를 맞이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바로 할리우드 영화 '루퍼'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 

영화제의 총괄 프로그래머인 카메론 베일리(Cameron Bailey)는 할리우드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관객들에게 영화제 역사상 가장 멋지고 신선한 플랫폼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개막작 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지금까지 개막작을 자국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로만 선정해왔던 것과는 다른 이례적인 시도에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토론토국제영화제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번 개막작에 선정된 '루퍼'의 두 주인공인 조셉 고든 레빗과 브루스 윌리스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토론토를 방문할 예정이라 더욱 집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루퍼'는 2044년을 배경으로 미래에서 보내지는 제거 대상을 암살하며 살아가는 최고의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가 30년 후 조(브루스 윌리스), 즉 미래의 자신을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로 절제된 매력의 액션 장면과 신선한 스토리,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 등으로 많은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오는 10월 1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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