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딸 있다면 사위 삼고 싶은 선수는 구자철"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9.05 08: 33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현역 축구 선수 중 사위를 삼고 싶은 선수로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을 꼽았다. 그에 반해 코칭스태프로 함께 한 박건하 코치는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을 1등 사윗감으로 꼽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홍명보 감독은 김태영, 김봉수, 박건하, 이케다 세이고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지난 4일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 ‘공간과 압박, 토크콘서트’에 참석, 약 100여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7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룰 때까지의 과정을 담은 ‘공간과 압박’, ‘선택’ 등 2편의 다큐멘터리를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푼 홍 감독은 “현역 축구 선수 중에 사위 삼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이날 사회자 이광용 아나운서의 질문에 올림픽대표팀에서 듬직한 주장으로 활약한 구자철을 꼽았다.

슬하에 아들 2명만 두고 있는 홍 감독은 “나 자신이 축구계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사위는 다른 직업의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으로 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구에 잠시 뜸을 들이더니 “딸이 있다면 구자철을 사위 삼고 싶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구자철에 대해 “오랜 시간 지켜본 선수이며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신뢰 관계가 생긴 선수”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외국에서 오랜 시간 외로움을 견디며 생활하고 있다”는 다큐멘터리 속 구자철의 말을 떠올리며 “빨리 장가를 갔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딸이 없는 홍 감독과는 달리, 실제 7살짜리 딸을 두고 있는 박건하 코치는 사위 삼고 싶은 선수로 주저 없이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을 꼽으며 “얼굴도 잘 생기고 돈도 잘 벌 것 같다”고 웃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객석에는 박건하 코치의 딸도 함께 자리했는데, “기성용 오빠가 남편으로 괜찮겠느냐”는 이광용 아나운서의 짓궂은 농담에 “좋다”라고 답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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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세이고-김봉수-박건하-김태영-홍명보(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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