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얕볼 수 있는 팀이 없다".
결전을 앞둔 최강희호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8일(한국시간)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자르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3차전 맞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이 하루 전인 7일 파흐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최강희호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물론 선수들 모두 여유있는 모습으로 3일 앞으로 다가온 결전의 날을 준비했다.

대표팀 수비수 윤석영(22, 전남)도 대표팀의 승리를 확신하는 자신감 넘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윤석영은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얕볼 수 있는 팀이 없다. (우즈베키스탄을)주의해야겠지만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날 열린 쿠웨이트와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산자르 투르스노프와 아크말 샤다메도프를 앞세운 날카로운 우측 측면 공격을 선보이면서 왼쪽 풀백의 책임이 더 커졌다. 윤석영의 자리다.
최강희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윤석영이 주전 자리를 꿰어차기 위해서는 박주호(바젤)과 경쟁이 필수적이다. 런던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유럽팀들의 관심을 받으며 스타로 떠오른 윤석영은 이번 훈련 기간 내내 주전 팀의 왼쪽 풀백으로 뛰었지만 8일 훈련에서는 박주호가 윤석영의 자리를 대신했다.
윤석영은 이 점에 대해 "(박)주호 형이 워낙 잘한다. 최강희 감독님과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경쟁보다 상생을 강조했다.
한편 윤석영은 "우즈베키스탄은 처음이지만 다른 곳과 다를 것이 없다. 팀으로서 준비가 잘 되고 있고 컨디션도 좋다"며 원정에 대한 부담감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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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