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피에타' 수상, 솔직히 기대했다"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09 11: 04

영화 '피에타'로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의 황금사자상 수상을 내심 기대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8일(현지시간) '피에타'로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을 받은 직후 '피에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상을 내심 기대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지 뜨거운 반응으로 황금사자상을 예상하진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황금사자상이 얼마나 중요한 상인지 알기에 내심 받을 수 있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은 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처음으로 영화가 공식 상영된 이래 내가 몸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피에타'에 대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이 상당했다"면서 "특히 베니스에 있는 현지 이탈리아 팬들이 '황금사자상의 진정한 주인공은 피에타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솔직히 기대를 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피에타' 수상 요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일단 범세계적인 주제인 자본주의와 이로 인해 발생된 어긋난 도덕성이 모든 관객들 및 심사위원들이 통감했다고 본다. 특히 심사위원들의 평대로, 물론 영화의 시작은 폭력성과 잔인함으로 시작하지만 영화 마지막에 다다르면서 인간 내면의 용서와 구원으로 마음을 정화시키는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에타'는 지난 6일 국내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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