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가 한국영화와 외화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나눠먹기'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13일 등장하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새로운 지각변동을 가져올 지 주목된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광해'는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 31.1%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본 레거시'(14.9%)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
'광해'는 일찌감치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작품인만큼, 성공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류스타 이병헌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사극에 첫 도전, 극장가의 파이를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지켜볼 만 하다.

영화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헌과 류승룡, 한효주 등 충무로 톱배우들의 조합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본 레거시'가 4만 3632명(누적 71만 1320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고, '공모자들'은 3만 579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38만 92962명을 나타내며 2위에 올랐다.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가 3만 4658명을 더해 3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13만 1756명이다. '익스펜더블2'(2만 3229명, 전국 33만 397명), '이웃사람'(2만 3229명, 전국 234만 7148명)이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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