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1위 컴백 '걸그룹 미래를 보았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9.14 11: 11

[OSEN=손남원의 연예산책] '가요계는 더 이상 걸그룹 천하가 아니라굽쇼? 천만에 말씀.'
1년 만에 확실한 섹시 컨셉으로 탈바꿈해 돌아온 시크릿이 걸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다. 발랄한 소녀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요염한 여인으로 깜짝 변신하는 성장 업그레이드를 선보였다. 걸그룹이 언제까지 소녀들만의 잔치일까, 이들도 자라고 커 나가는 게 당연한 세상 이치고 순리인 셈이다.
팬들은 확 바뀐 시크릿을 환호로 맞이했다.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시크릿의 신곡 ‘포이즌(POISON)’은 14일 오전 멜론, 엠넷 등에서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벅스, 올레, 소리바다 등 주요 차트를 올킬하는 중이다.

TV 등 가요프로 출연의 반응도 이들의 화끈한 안무만큼이나 뜨겁다. 지난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복귀 첫 무대를 공개한 뒤로 시크릿의 다양한 골반 댄스 동작들은 여러 동영상 사이트에서 빠르게 조횟수를 올리고 있다. 도대체 시크릿의 새 안무가 어떻길래 팬들이 열광하는 걸까.
'별빛 달빛' '샤이보이' 등 앞선 히트곡들에서 특유의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를 선사했던 미소녀들이 뇌쇄적인 눈빛으로 늘씬한 몸매를 흔들어대니 충격이 2배가 됐다. 특히 엉덩이를 좌우로 절도 있게 움직이는 이들의 골반춤 퍼포먼스는 기존 걸그룹들의 쩍벌춤 논란을 잠재울 정도로 화려하고 뇌쇄적이다.
이같은 시크릿의 변신은 멤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한 계단 더 올라서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데서 비롯됐다. 이들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전 시크릿의 안무들이 팔과 상체를 주로 이용했다면 신곡에서는 골반과 하체가 중점"이라며 "새 춤을 소화하는데 있어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나뉘었지만, 우리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는 데에는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다이어트에도 큰 공을 들였다. 세 번째 미니앨범 '포이즌(POISON)'을 위한 화보 촬영장에서 이들은 "1년 가까운 앨범 준비기간을 거치며 비주얼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져 돌아왔고, 특히 멤버 모두가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며 자신들의 섹시한 매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격적인 의상도 세련되게 소화,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난 모습을 선보여 주위의 시선을 모았다.
역시 많은 걸그룹들이 소녀에서 여인으로 거듭나는 성숙의 과정을 겪지만 시크릿은 여기에 음악적 완성도와 건강미, 그리고 파격 변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더해 성공적인 컴백을 이끌어냈다. 시크릿에게서 걸그룹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엔터테인먼트 국장]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