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이 풀어야할 3대 미스터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9.14 16: 43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이 계속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애초 '아랑사또전'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뒤 기억을 잃은 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을 보는 까칠 사또 은오(이준기)의 발랄한 로맨스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랑의 죽음의 진실이 초반에 다 드러나고, 은오의 어머니인 줄만 알았던 서씨 부인(홍련, 강문영)이 죽은 이의 혼을 취하는 요괴로 재등장하며 '아랑사또전'은 공포물로 급반전,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아랑사또전'의 3대 미스터리를 짚어봤다.
◆홍련, 은오모→요괴→선녀?
홍련은 '아랑사또전'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하고 있다. 초반 은오의 어머니로만 등장했던 홍련은 역적의 딸로 낙인찍혀 복수심에 불타지만 아들에게는 따뜻한 모습을 선사하는 캐릭터였다.
은오 역시 이런 어머니를 잊지 못해 팔도를 떠돌다 밀양에 어머니 흔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다.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은오는 어머니 찾기에 필사적이고, 모자의 애틋한 사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홍련은 5회 방송에서 마을의 처녀들을 죽인 뒤 혼을 취하는 요괴로 등장,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아랑 역시 홍련에게 죽음을 당해 원귀로 마을을 떠돌고 있었던 것.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10회 방송에서는 홍련이 추귀 무영(한정수)의 동생 무연이자, 선녀였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선녀였다가 나쁜 마음을 품고 인간의 몸 속에 들어갔던 것.
홍련이 은오의 어머니 몸에 들어간 사연과, 은오의 어머니가 무연이 빙의된 상태에서 은오를 낳았는지 여부도 극 흐름에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은오, 그냥 까칠한 사또 아니었어?
은오의 진짜 정체 역시 '아랑사또전'의 새로운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단순히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조금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던 은오는 어머니의 정체가 요괴에서 선녀로 바뀌며 그의 신분 또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중반 홍련의 정체가 요괴라는 것이 밝혀지자, 은오가 요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니게 됐다는 추측이 가능했다.
하지만 10회에서 무영은 은오가 귀신을 보는 능력에 혼을 제거하는 부채와 무공을 소유한 것을 두고 의문을 품었다. 여기에 은오는 "어린 시절 심하게 앓은 후, 다른 세상이 열리는 것처럼 귀신을 보게됐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가중시켰다.
은오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은오-아랑, 사람도 귀신도 아닌 두 사람 함께 할 수 있을까?
본격 로맨스를 시작한 은오와 아랑의 결말 역시 어떻게 될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 대체적으로 해피엔딩 결말이 많은 한국 드라마에서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마무리하게 될지도 미스터리에 빠져있다.
자신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면 천상행, 파헤치지 못하면 지옥행인 아랑은 두 가지 경우 모두 지상에는 남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애틋한 사랑을 키우고 있는 두 사람의 결말은 어떤 경우에라도 이별이 내정된 상황. 하지만 은오의 정체가 무엇이냐에 따라 두 사람이 천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옥황상제의 마음에 따라 '불사조' 신분이 된 아랑이 지상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은오와 아랑은 어떤 식의 엔딩을 맞게 될까?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아랑사또전'이 점입가경 미스터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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