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SF액션스릴러 '루퍼'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한국 방송에서 조셉 고든 레빗의 인터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조토끼'라는 한국에서의 애칭을 듣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15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 조셉 고든 래빗은 제 37회 토로토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된 '루퍼'의 주인공이자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로 인터뷰에 임했다.
공개된 인터뷰는 "한국에 많은 여성팬이 있는 거 알고 계세요?"라는 리포터의 첫 질문에 부끄러운 표정과 함께 감사하다는 인사로 풋풋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어 리포터가 한국에서 불리는 애칭인 '조토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특유의 순진한 미소를 지으며 ‘조토끼'를 직접 따라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그는 6살부터 이어온 연기생활이 25년이 됐고,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영화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저 영화를 좋아한다는 한 가지 이유 뿐이라고 설명하며 인기 비결에 대한 겸손한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영화나 배우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박찬욱 감독의 팬이다. 그의 영화는 정말 굉장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기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 영화에 대한 열정 등의 대화로 진행 된 인터뷰는 선물을 전달하며 마무리 되었는데, 그 첫 번째 선물은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의 CD였던 것.
평소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던 조셉 고든 레빗은 싸이의 CD를 선물 받자 멋진 디자인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로고와 '조토끼, 대한민국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란 메시지가 새겨진 '루퍼'의 스페셜 스마트폰 케이스’전달 하는 것이었다.
이를 받자 조셉 고든 레빗은 흥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즉석에서 즉석에서 자신의 케이스와 교체하고 카메라를 향해 천진난만한 표정과 함께 자랑하는 모습까지 보여, 대한민국 여심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한편 '루퍼'는 '시간 여행'이란 이색적인 소재를 사용, 미래에서 온 자신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지난 13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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