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13K 4승' 한화, 넥센에 주말 위닝시리즈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7 00: 06

한화 이글스가 데니 바티스타의 완벽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한화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8-2로 승리하며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시즌 전적도 9승7패로 앞서면서 넥센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바티스타는 이날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13탈삼진 1볼넷 2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2001년 에르난데스(SK), 레스(KIA) 이후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타선은 13안타-13사사구를 뽑아내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1회 오선진, 연경흠, 최진행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고동진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한화는 1회부터 2점을 올렸다.
양팀은 이후 접전을 벌였다. 넥센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1루주자의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으나 매번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도 4회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득점 없이 날리면서 2점 차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한화는 6회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맞아 오선진의 3루수 땅볼 때 추가 득점을 올렸다. 7회에도 1사 만루에서 상대 선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4점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8회 이대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진 뒤 9회 최진행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이학준의 중전 적시타를 보태 달아났다.
넥센은 9회말 이성열, 김민성, 조중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지재옥의 땅볼 때 이성열이 홈을 밟고 김민우가 이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점수를 뽑았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도 컸다.
김태균은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4할 달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진행, 김경언도 2안타씩을 때려내며 바티스타와 투타 조화를 이뤘다. 13사사구를 남발한 상대 마운드의 자멸도 한화를 도왔다.
한편 통산 1999안타를 기록중인 장성호는 이날 경기 전 연습 타구에 머리를 맞고 병원에 다녀오는 우여곡절 끝에 6회 대타로 나섰으나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돼 2000안타 달성을 다시 뒤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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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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