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과 재계약을 거절한 페르난도 요렌테(27, 아틀레틱 빌바오)가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인 카데나 세르를 인용, 요렌테가 "오는 1월이면 자유롭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요렌테는 지난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총 30골을 기록하며 급성장한 선수다. 매력적인 득점원으로 거듭난 요렌테를 향해 유럽 명문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유벤투스를 비롯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튼햄, 리버풀 등이 그와 연결됐다.

요렌테 역시 이적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빅클럽으로 이적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때문에 아틀레틱 빌바오와 재계약 협상도 거절했다.
순혈주의를 지켜온 '바스크 군단' 아틀레틱 빌바오의 팬들은 요렌테의 이런 결정에 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요렌테는 "사람들이 돌아선 것이 슬프다"며 팬들의 비난 때문에 힘든 여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소속팀에 대해 여전히 애정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1월이면 자유롭게 내 미래에 대해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흔들림 없는 이적의사를 내비쳤다. 요렌테와 빌바오의 계약 기간은 채 1년이 남지 않아 오는 1월이면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협상에 나설 수 있다.
한편 요렌테는 "힘들고 어려웠던 여름이었고 나는 힘든 결정을 내려야했다. 어떻게 일이 흘러가는지, 내가 얼마나 힘든 결정을 해야했는지 팬들은 모를 것"이라며 "지금은 팀을 위해 뛰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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