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 아이템은 지겨울 만큼 착용했다 싶을 때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왔다. 이런 가을을 가장 먼저 감지하는 것은 바로 스타들. TV나 화보 속 그들은 옷부터 소품까지 이미 완연한 가을 신상품으로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그들 덕분에 우리는 어렵지 않게 이번 시즌 유행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한 지난 한 주 스타들이 선택한 가을 아이템은 무엇인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 모노톤으로 시크해진 김래원


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김래원, 인천 공항에서 배우 포스로 문자 보내는 중?’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그는 네이비 컬러 니트 카디건에 블랙 진을 매치해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패션을 연출했다. 평소 안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임을 증명하듯 연기할 때처럼 사뭇 진지한 표정이 압권이다.
▲ 미소에 녹고 스타일에 또 녹고 김재원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김재원은 럭셔리하고 세련된 패션 스타일로 거부할 수 없는 까칠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9회 첫 등장에서부터 김재원은 하얀 피부톤에 잘 어울리는 톤 다운된 오렌지 컬러에 감각적인 디테일이 더해진 재킷을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푸른빛과 대비되는 오렌지 컬러의 아웃도어 스타일링은 유학파인 ‘라이언 강’ 캐릭터를 한껏 부각시켜 주었다.
10회 방송에서 해주(한지혜)와 요트에서의 의도적인 재회를 준비한 김재원은 시크한 블루컬러 체크셔츠로 세련미를 더했다. 이는 잭울프스킨의 밸리 셔츠로 세련된 블루와 블랙의 체크 패턴이 돋보여 스타일에 따라 소매를 롤업해 액티브한 연출이 가능하다.
▲ 팬츠로도 각선미 과시 티파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LA에서 소시 티파니 포착’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티파니는 선명한 블루 컬러 스키니 진에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다트 무늬 셔츠와 카디건을 걸쳐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블루는 여름을 상징하는 컬러이지만 핑크빛 셔츠와 네이비 카디건의 컬러매치가 오히려 더욱 가을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 백에도 찾아온 가을 채시라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인자한 어머니이자 악녀 회장님의 이중인격자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는 채시라(채영랑 역). 드라마만큼 그의 패션스타일도 연일 화제다. 16일 방송분에서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우아하면서도 도발적인 회장님 카리스마와 어울리는 앤틱한 백을 매치했다.
이는 구찌의 아이콘인 ‘홀스빗’ 장식의 반을 활용한 ‘하프빗’의 앤틱 골드 메탈 장식이 눈에 띄는 구찌 2012 FW 신상 듀일리오백. 탐포나토(Tamponato- 천을 이용, 컬러를 수차례 덧입혀 수채화와 같은 부드러운 효과를 주는 가죽 염색방식)기법과 가죽에 구멍을 내어 장식을 하는 브로깅(Broguing)기법 등을 바탕으로 탄생한 백이다.
▲ 머스트 해브 아이템 시계

최근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과 더불어 드라마 속 배우들의 스타일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중 가장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시계.
종영한 드라마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조윤희와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정유미는 극중 활용도와 실용성 높은 헤지스의 메탈 시계를 주로 매치했다.
조윤희는 블루컬러의 메탈 시계를 선택해 캐주얼 룩, 톰보이 룩에 맞게 스타일링 했다. 매 회 셔츠와 함께 시계 그리고 백팩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연출해 드라마 속 그만의 개성 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 반면 정유미는 핑크컬러 메탈 시계로 계절적 특징을 살리고 레이어링을 통해 주얼리로 스타일을 연출했다.
얼마 전 화보를 공개한 유이 역시 시계로 스타일의 포인트를 줬다. 화보 속 그는 데님과 퍼의 조화로 은근한 여성미를 살렸으며, 시크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까지 더해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여기에 그는 화이트, 블루 등 스와치의 컬러 시계를 매치해 스타일링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남자 스타들도 빼놓을 수 없다.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속 태준(민호)은 데님 셔츠, 재킷 등을 활용해 센스 넘치는 10대 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스타일 포인트 역시 시계. 댄디한 스타일에 오렌지처럼 컬러감 있는 시계를 매치해 생기 넘치는 가을 패션을 완성했다.
★ 재미로 보는 유행예감 TOP3
① 조윤희 블루 메탈시계 : 캐주얼부터 모던룩까지 어디에도 매치 가능해 활용도 만점.
② 김래원 네이비 니트 카디건 : 가을에 카디건만큼 입기 편한 아이템은 없다.
③ 김재원 체크셔츠 : 남자의 가을 패션에 체크셔츠는 코디도 쉽고 스타일도 Good~!
jiyoung@osen.co.kr
MBC '메이퀸',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다섯손가락',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일, 구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