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소년'의 이정현이 제 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에너지가 강하다"란 평을 들었다.
'범죄소년'은 지난 11일(현지시각)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돼 해외 평단의 관심을 얻었다. 영화는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이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와 재회하면서 감춰져 있던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 작품.
월드프리미어 참석을 위해 토론토를 찾은 강이관 감독과 주연배우 이정현은 박수갈채를 받았고,상영 후 진행된 Q&A에서는 질문세례가 터져 나왔다.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이정현은 "동양의 인형 같은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대단하다"는 평을 들었으며 더불어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연기 변신이 놀라웠다"라는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2005년 데뷔작 '사과'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 작품인 '범죄소년'으로 2회 연속 초청된 강이관 감독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현지 매체들은 "그 동안 우리가 외면해왔던 '범죄소년'의 실상을 다뤄냈다", "사회적인 주제를 영화 속에서 잘 담아낸 점에 감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토론토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범죄소년'에 대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똑똑하고 냉철하면서도 세심함을 놓치지 않는 영화"라며 "깊이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현대 한국사회의 모순을 스크린에 담아냈다"고 평했다. 강이관 감독은 "그 동안 매스컴에서는 범죄소년들을 마치 극악범으로 묘사하곤 했지만 3~4개월 동안 실제로 만나본 이들은 단순 범죄를 반복하는 평범한 아이들이었다. 그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연출하게 되었다"고 연출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범죄소년'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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