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이 올라오고 있다".
한화 외야수 고동진(32)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고동진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6으로 뒤진 6회말 1사 2루에서 승부를 가른 역전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회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고동진은 승부처에서 한·방을 폭발시켰다. 삼성 좌완 차우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가운데 들어온 130km 슬라이더 공략,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시즌 3호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경기 후 고동진은 "직구 타이밍에 들어갔는데 마침 운 좋게 슬라이더가 하나 걸렸다"며 "최근 감이 좋은 건 특별한 이유 없다. 시즌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타격에 사이클이 있는데 지금이 올라오고 있는 시기다. 시즌이 얼마 안 남은 만큼 집중력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12경기 남았다. 한용덕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홈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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