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알 힐랄 관전' 안익수, "역시 이근호" 경계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20 07: 37

"역시 이근호다".
안익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이근호(27, 울산 현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안 감독은 오는 23일 울산 문수경기장서 열릴 K리그 32라운드 울산과 원정경기를 대비, 지난 19일 울산과 알 힐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2' 8강 1차전을 관전했다.

울산의 경기력을 지켜본 안 감독의 표정은 그리 좋지 않았다. 울산이 엄청난 압박과 측면에서의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 안 감독은 "울산의 압박에 알 힐랄이 시달려 빠른 공·수 전환을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전방 공격진이 고립됐다"고 관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면 울산은 매우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좌우 측면의 김승용과 이근호의 침투 능력이 알 힐랄을 휘젓고 있다"며 "그 중에 가장 경계할 선수를 뽑으라고 한다면 역시 이근호"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근호의 플레이는 안 감독이 경계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근호는 폭 넓은 움직임으로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이근호의 엄청난 활동량에 농락당하시피 한 알 힐랄 수비진은 전반 10분 이근호의 크로스에 이은 하피냐의 슈팅에 골을 내주기도 했다.
부산은 최근 K리그 6경기서 2골에 그치는 등 공격진의 저조한 득점력에 골치를 앓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울산에 선제골이라도 허용할 경우 승부를 뒤집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이 때문에 안 감독은 이근호의 맹활약을 지켜보고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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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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