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유럽축구 정상 탈환에 나선 FC 바르셀로나가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5)의 ‘2골 원맨쇼’를 앞세워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공수의 핵인 안드레 이니에스타와 카를로스 푸욜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제라르 피케마저 전반 초반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되며 악재가 겹쳤던 바르셀로나는, 모스크바를 맞아 후반 한 때 1-2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메시의 천금같은 2골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G조 1차전서 모스크바와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모스크바를 강하게 몰아붙인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만에 크리스티안 테요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사실상 이 골이 터질 때까지만 해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전반 19분 다니엘 알베스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급변했다.
예상치 못하게 동점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이후 추가골 없이 전반을 1-1로 마치며 후반을 기약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모스크바였다. 후반 12분 메시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긴 모스크바는 이어진 역습에서 측면을 파고든 호물로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바르셀로나로선 자칫 패배를 당할 수 있었던 최대 위기의 순간이었는데, 그들에겐 ‘축구천재’ 메시가 있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페드로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꾼 메시는 이어 후반 35분 천금 같은 헤딩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며 승기를 되찾아왔다.
메시의 2골로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흐름을 주도했고 마지막까지 3-2 스코어를 유지하며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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