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무승부' 보아텡, "팬들이 화내는 것도 무리 아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20 08: 01

AC 밀란의 '왕자' 케빈 프린스 보아텡(25, 가나)이 홈 무승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AC 밀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 안더레흐트(벨기에)와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AC 밀란으로서는 홈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한 경기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구 실바의 이적, 그리고 알레산드로 네스타, 젠나로 가투소, 필리포 인자기 등 베테랑들이 팀을 떠난 공백이 느껴졌다.

점유율에서부터 안더레흐트에 밀린 AC 밀란은 홈경기서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홈에서 득점 하나 올리지 못했다는 점은 이날 AC 밀란이 얼마나 무기력한 경기를 했는지 보여줬다.
경기장을 찾은 2만 7539명의 관중들은 졸전 끝에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AC 밀란에 야유를 보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실점이 없었던 것만으로도 일보 전진"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보아텡의 반응은 달랐다.
이날 활약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 15분에 교체된 보아텡은 페트병을 집어던지며 "팬들이 화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고 내뱉는 등 팀의 경기력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AC 밀란은 같은 시간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의 경기에서 터진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 장면을 전광판을 통해 내보냈다. AC 밀란 팬들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 장면에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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