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간의 미국 스케줄을 소화한 뒤 입국한 싸이가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모여든 인파와 취재진으로 일대 마비가 돼 싸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싸이가 25일 새벽 4시 20분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싸이가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에 모은 100여 명의 취재진과 수십여 명의 인파들은 함성을 내지르며 싸이를 맞이했다.
싸이는 5분여 동안 간단한 인사를 전한 후 곧바로 이동했지만, 모여든 취재진으로 인해 한 걸음 떼기 조차 힘에 겨운 모습이었다. 싸이 역시 수많은 인파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싸이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이른 시간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3주 동안 미국에서 다양한 성과를 얻었다. 많은 성원 보내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사실 미국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 기쁘게 생각한다. 자세한 것은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싸이는 지난 7월 15일 곡 '강남스타일'을 발매한 지 72일 만에 조회수 2억 5천만 뷰를 달성했으며 현재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1일째 1위를 수성 중이다. 또, 깨질 것 같지 않던 영국 아이튠즈 차트 1위 자리 역시 싸이가 차지, 유럽권에서의 영향력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지난 20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싱글 메인 차트 핫 100에서 11위를 차지, 국내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싸이는 미국에서 CNN, ABC, NBC 등 현지 유명 방송에 다수 출연하며 상상할 수 없는 인기를 얻었고, 특유의 쇼맨십으로 미국 팬들을 매료시켰다. 싸이는 오늘(25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일정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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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