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의 빽가가 뇌종양을 극복하고 암기미션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연예인특집 3편이 방송, 36기들이 짝을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애정촌의 남자들과 여자들에게는 애정촌 12강령을 외우는 미션이 주어졌다. 암기에 성공하면 데이트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에 남자 6호 빽가는 빅죠에게 "나한테는 정말 황당한 데이트권을 진행한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빽가는 뇌종양을 극복했지만 암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빅죠는 "남자 6호(빽가)님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남자들이 모두 도전하지 않는게 그게 공정성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해 했다.
그러나 빽가는 계속해서 외웠고 다음 날 아침 결국 도전했다. 제작진이 밤새서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끝내 빽가는 본의 아니게 남자들을 배신(?)하고 애정촌 12강령을 모두 외워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빽가는 "눈 뜨면서 어제 일이 생각이 났는데 그래서 씻고 바로 12강령 내용을 봤다. 그런데 막 외워졌다"며 "어제 이후로 계속 꿈에서도 생각했다. 사실 어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게 되게 어리석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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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