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지쿠, 역대 2번째로 1경기 양 팀 해트트릭 '진기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07 17: 14

스플릿 라운드 그룹 B 대전과 강원의 대결에서 진기록이 터졌다.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강원 FC의 경기에서 K리그 역사상 2번째 1경기 양 팀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K리그 30년 역사상 단 한 번뿐이었던 1경기 양 팀 해트트릭의 진기록 주인공은 케빈 오리스(대전)와 지쿠(강원). 전반 21분 지쿠가 0-1 상황에서 왼발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며 이들의 기록 경쟁이 시작됐다.

지쿠의 골에 자극받은 듯 케빈은 전반 34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케빈의 골폭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5분 다시 오른발로 한 골을 추가하며 대전의 3-1 리드를 만들어냈다.
케빈의 활약에 지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쿠는 후반 2분과 13분 장기인 왼발로 2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 3-3 극적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외국인 선수들의 물러서지 않는 득점 경쟁에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케빈이 후반 17분 김창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3번째 득점을 만들어낸 순간 K리그에 또 한 번의 역사가 만들어졌다. 1경기 양 팀 해트트릭 기록은 1994년 LG(현 서울)-포철(현 포항)의 경기에서 윤상철(LG)과 라데(포철)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케빈과 지쿠 모두 이날 해트트릭으로 K리그 개인 통산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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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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