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비에서의 실수가 많았는데 오늘은 집중력이 좋았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김대호와 박성호가 합작해 3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17승 5무 12패 승점 56점을 기록, 4위 울산 현대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북(20승 9무 6패 승점 69점)은 1위 FC 서울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1패를 더 추가했다.

포항은 2시즌 만에 전주 원정서 승리를 따냈다. 포항은 지금까지 전북을 상대로 원정 3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또한 역대 통산 전북전에서 24승 17무 23패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만난 황 감독은 "전북 원정을 와서 재미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승리를 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걸 하는게 중요하다.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포항은 전북전 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게 됐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어려운 원정경기이지만 상대를 겁내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열심히 하자고 요구했다.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고 답했다.
전북의 강한 공격력에도 무실점으로 지켜낸 수비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황 감독은 "전북의 공격이 좋아서 협력 수비를 하지 않으면 어렵다. 전북은 문전에서의 원터치 패스가 매우 좋다. 그런 점을 잘 대비하도록 많이 주문을 했다. 최근 수비에서의 실수가 많았는데 오늘은 집중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상으로 후반 20분 교체 당한 이명주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이 된다.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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