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김대호, "의외의 2골 아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07 18: 00

"의외의 기록은 아니다. 항상 연습을 해왔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김대호와 박성호가 합작해 3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17승 5무 12패 승점 56점을 기록, 4위 울산 현대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또한 포항은 2시즌 만에 전주 원정서 승리를 따내며 전북 원정 3연패를 끊으며, 역대 통산 전북전에서 24승 17무 23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김대호(24)는 전반 24분 선제 결승골과 후반 10분 추가골을 넣으며 포항의 완승을 이끌었다. 풀백으로는 흔치 않는 기록이다. 황선홍 감독이 "김대호의 2골은 의외다. 대호가 항상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었고 그 경기는 승리를 했다. 행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
이에 대해 김대호는 "의외의 기록은 아니다. 항상 연습을 해왔다.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연습을 많이 한다. 연습하고 노력한 대가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대호는 "전북 원정 때마다 승점을 항상 못 챙겼다. 오늘도 고비라고 생각했다. 이번 경기서 이기지 못하면 FA컵 결승전까지 영향을 미칠까봐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정신적으로 잘 준비했다. 그렇게 중요한 경기서 룸메이트 (박)성호형과 공격포인트를 올려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프로 3년 차 김대호는 이번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골 맛을 본 김대호는 전북전을 포함, 정규리그서 4골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선보이고 있다.
김대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한 골을 넣고 보니 자신감도 저절로 생겨났다. 세트피스서 자신감이 더 생기고 위치 선정과 느낌 모두가 좋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FA컵 결승전에서는 단판 승부인 만큼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도 하고 싶지만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고 싶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