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기록의 날' 여기저기서 진기록 펑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07 18: 51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7일, K리그에 갖가지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기록의 날' 스타트를 끊은 이는 김병지(42, 경남)였다. 김병지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서울과 경기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 통산 최초 6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기록의 사나이, 전설이라 불리는 남자답게 김병지는 1992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K리그에서만 21시즌을 소화하며 무수한 기록을 써내려왔다. K리그 최초 200경기 무실점, K리그 최초 골키퍼 득점, K리그 최고령 출장 기록, K리그 통산 153경기 무교체 출장 기록 등 기록을 모두 대기에 입이 아플 정도다.

김병지의 바톤을 이은 이들은 대전 시티즌과 강원 FC의 외국인 선수 케빈과 지쿠였다. 케빈과 지쿠는 이날 경기서 각각 3골씩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2번째 1경기 양 팀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1경기 양 팀 해트트릭 기록은 1994년 LG(현 서울)-포철(현 포항)의 경기에서 윤상철(LG)과 라데(포철)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케빈과 지쿠는 이날 개인통산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기록 열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마지막 주자는 서울의 '특급용병' 몰리나. 몰리나는 경남FC와 경기서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전반 30분 프리킥으로 박희도의 선제골을 이끌어 내며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몰리나는 올 시즌 K리그에서만 1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이동국이 가지고 있던 종전 정규리그 최다 도움 기록(15개, 2011년)을 경신했다. 또한 라데의 시즌 최다 도움 기록(1998년)과도 타이를 이뤄 또다른 대기록 경신도 앞두게 됐다.
스플릿 라운드에 접어들며 한층 치열해진 각 팀의 경기는 풍성한 기록까지 쏟아내며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아직 9경기를 남겨둔 올 시즌 K리그의 기록 릴레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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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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