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홍상삼, “세 번째 스퀴즈는 막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0.08 15: 34

“삼 세 번이라는 말 있잖아요. 이번에는 성공해야지요”.
두산 베어스의 선발 유망주에서 필승 셋업맨으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홍상삼(22)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세 번째 스퀴즈 번트는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시즌 홍상삼은 53경기 5승 2패 1세이브 22홀드(3위)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선발 유망주에서 믿음직한 계투 필승조로 우뚝 섰다. 마치 지난 2010시즌 정재훈의 활약과도 유사한 성적으로서 홍상삼이 없었다면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선착도 장담할 수 없었다.

2009, 2010년 홍상삼은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 각각 한 차례 씩 나섰던 바 있다. 2009년에는 3차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거둔 바 있으나 2010년에는 4이닝 7피안타 5실점 4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선발로 나설 때보다 오히려 계투 등판이 편한 것 같아요. 1~2이닝을 전력으로 던지면 되잖아요.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롯데 타선의 위력이 떨어진 감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최다안타왕 손아섭 선배는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올해 롯데 상대 10경기 2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68로 특급 성적을 올린 홍상삼. 그러나 지난 8월 26일 사직 롯데전은 아픔으로 남아있다. 2-1 리드 상황에서 출격했으나 8회말 김주찬과 용덕한에게 잇달아 스퀴즈 번트를 내주며 2-3 역전패 경기의 패전 투수로 기록되었다. 김주찬의 번트 때는 홍상삼이 실책을 저질렀고 용덕한 때는 느린 송구로 야수선택을 기록했다.
“두 번 모두 반대로 되어서 실수를 했어요. 처음 것은 너무 성급하게 처리하려다가 실책을 했고 두 번째는 너무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다가 타자주자도 살려주고 말았네요. 우리 말에 삼 세 번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번에 세 번째 스퀴즈 시도가 나온다면 그 때는 꼭 막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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