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퍼'가 쟁쟁한 한국영화들 사이에서 외화 중 나홀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앞으로의 성적을 기대케 했다. 시사회 후 SF액션대작으로서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갖춘 수작이라는 입소문이 빠르게 돌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자존심을 지키는 중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루퍼'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3만 3,09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만 8,205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의 독주와 새롭게 개봉한 영화 '회사원', '위험한 관계' 등 쟁쟁한 한국영화들의 경쟁 속에서 외화 중 나홀로 3위라는 성적을 일궈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던 '테이큰2'마저 하위권으로 내려앉아 앞으로 '루퍼'가 외화의 기를 살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루퍼'는 단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가 미래에서 온 자신(브루스 윌리스)을 죽여야 하는 운명에 놓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편 '광해:왕이 된 남자'가 지난 11일 하루 동안 10만 4,23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66만 1,364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회사원'이 11일 하루 동안 10만 2,838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0만 8,456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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