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위험한 관계'의 장백지와 KBS 2TV '개그콘서트' 브라우니와의 관계가 드러나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장백지가 솔직담백한 입담을 선보이는가 하면, 브라우니와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연예가중계의 리포터 김엔젤라와 인터뷰에서 "안녕하세요 장백지입니다"라는 한국어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장백지는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위험한 관계'로 초청된 소감을 묻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파티에도 참석하게 되고 영화도 많이 보았다. 부산을 정말 사랑하게 되었다"는 벅찬 소감을 전하며 이번 한국 나들이에 대한 즐거움을 표했다. 리포터가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장동건이 인터뷰가 진행될 때마다 매번 장백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라는 말을 전하자 그녀는 한국어로 "오빠 사랑해"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장백지에게 대세견 '브라우니'를 선물한 '연예가중계' 측은 '파이란'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그녀와 '브라우니'의 숨겨진 인연도 공개했다. 2001년 영화 '파이란'에 '브라우니'가 등장한 장면을 공개한 것. 인형을 선물 받은 장백지는 크게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여사'에 출연하면서 거대한 팬덤을 거느린 인형개 브라우니는 최근 무명세월 12년을 견딘 배우라는 사실이 드러나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알고보니 브라우니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파이란'에서 깜짝 출연한 경험이 있는 것.
14일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는 '정여사' 코너에 장백지가 직접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과 사교계의 여왕 모지에위(장백지)가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의 사랑을 놓고 내기를 벌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멜로 영화의 대가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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