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출신의 브라질 대표 헐크(26, 제니트)가 다가오는 일본과 평가전을 앞두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라질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폴란드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이번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헐크는 14일 브라질축구협회(CB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헐크는 CBF와 인터뷰서 "일본은 퀄리티가 높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틀림없이 일본전서 꽤 고생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을 높이 평가했다.
2005년 18세의 어린 나이로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한 헐크는 삿포로, 도쿄 등의 팀을 오가며 3년 간 J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J리그 통산 102경기에 출전, 70골을 기록하며 일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FC포르투에 이적해 파괴력을 자랑하며 2년 연속 포르투갈리그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승승장구하던 헐크는 올 여름 이적시장서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제니트로 옮긴 바 있다. J리그 경험으로 누구보다 일본을 잘 알고 있는 헐크는 일본 격파의 선봉장으로 16일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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