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이 19일 대망의 시즌 3를 시작한다.
제작진은 시즌 1의 인기를 이끌었던 김태원을 다시 영입하고 독설의 제왕 용감한 형제, 발성의 교과서 김연우, 따뜻한 카리스마 김소현을 멘토로 영입해 시즌 2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또한 방송 횟수 역시 30회에서 20회로 줄여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멘토제 빼고 모든 것을 바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로운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나 제작진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중계라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맞고 말았다. 이날 MBC는 오후 5시 50분부터 201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 SK와이번스 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중계방송한다.
이에 따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예정이었던 ‘위대한 탄생3’는 경기 결과에 따라 편성 시간이 유동적인 상황이 됐다.
편성표에 따르면 MBC는 오후 9시 55분 혹은 10시 25분을 방송 시간으로 염두하고 있지만 지난 8일 월화드라마 ‘마의’가 준플레이오프 중계방송으로 평소 방송시간보다 1시간 늦은 시각에 방송된 것을 감안하면 변동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당시 ‘마의’는 늦은 시각에 방송돼 시청률이 뚝 떨어지는 굴욕을 당한 바 있다. 야심차게 출발하는 ‘위대한 탄생3’도 경쟁자인 엠넷 ‘슈퍼스타K4’와 제대로 대결을 하기도 전에 야구 중계로 인해 발목이 잡히지 않을까 우려가 되고 있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