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MBC ‘무한도전’에 무한고기 공약을 걸었다.
‘무한도전’ 김태호PD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돈 헤이트 미(Don't Hate Me)’ 뮤직비디오 보며 한참 고민했는데 숨은그림찾기 정답이 여기있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돈 헤이트 미’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영화 속 악당 캐릭터들을 정리한 것.
이에 타블로는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돈 헤이트 미’에 숨은 그림이 훨씬 많습니다. 다 찾으시면 ‘무한도전’ 스태프 전원에게 무한고기 쏘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지난 19일 공개된 ‘돈 헤이트 미’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와 투페이스,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렉터, ‘쏘우’의 직쏘, ‘사탄의 인형’ 처키 등 악랄한 캐릭터들이 귀여운 꼬마로 등장했다. 여기에 몬스터 콘셉트이 레이디가가와 ‘크레용’ 뮤직비디오의 지드래곤까지 패러디돼,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대화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에 눈에 불 켜고 찾을 듯”, “저도 무한고기 쏴주시나요?”, “에픽하이 완전 기다렸어요. 컴백 파이팅” 등의 글을 남기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에픽하이는 3년 만에 발표한 일곱번째 앨범 ‘99’의 첫 컴백 무대를 21일 오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를 통해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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