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유치 당시 유창한 프레젠테이션 이후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나승연이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으로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나승연은 오는 27일 오후 방송되는 ‘두드림’에서 특강자로 나서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의 역경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나승연은 ‘더반의 여신’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얻을 당시 방송에 전혀 나오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을 위해 10년 넘게 준비해온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10분도 안 되는 짧은 프레젠테이션 때문에 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특강을 통해서 한국어로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에 긴장하면서도 막상 특강이 시작되자 프레젠테이션의 여신답게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
한편, 나승연은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12년 동안 영국, 말레이시아, 덴마크, 캐나다 등을 돌아다니면서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인종 차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과정을 들려주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은 오후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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