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입대? 아쉽지 않다”
배우 이제훈이 전성기에 군 입대하지만 아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 입대를 위해 25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모습을 드러낸 이제훈은 취재진과 만나 군 생활을 앞둔 소감을 밝히며 "그동안 열심히 작품했다. 군대 간 사이 새 작품이 여러분들을 찾아뵌다. 그래서 마음이 편하다"며 홀가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07년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으로 데뷔한 이제훈은 2010년 영화 ‘파수꾼’, 2011년 영화 ‘고지전’을 통해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스타로 발돋움 한 건 올해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흥행돌풍에서 시작됐다. 이후 SBS 드라마 ‘패션왕’, 영화 ‘점쟁이들’에 출연한 뒤 ‘나의 파파로티’, ‘분노의 윤리학’ 등을 연달아 촬영했다.
그는 “군대 가면 같이 일 했던 사람들과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이 생각날 것 같다”며 “공백 기간에 연기를 하고 싶은 열망이 끓어 넘칠 것이기 때문에 제대 이후 어느 배역을 주시든 간에 최선을 다 할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제훈은 이날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이 같은 사랑을 준 것에 대해 큰 절을 하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이날 논산으로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경찰홍보단에 배속돼 의무경찰로 복무한다. 서울경찰홍보단은 장애우와 독거노인, 청소년을 위한 위문공연 등을 하는 경찰 유일의 공연 단체. 배우 류수영과 조승우가 복무한 바 있고, 김동욱이 현재 이곳에서 군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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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