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13경기 연속 무패의 대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천은 27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지난 2003년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를 발판으로 그룹B의 최상단 자리도 공고히 하고 있다.
그룹B는 A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는 곳이다. 더욱이 이날은 1위 FC 서울과 2위 전북 현대가 격돌해 인천과 광주의 경기는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하지만 인천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전반기 리그 마지막 경기서 제주와 아쉽게 비기며 그룹A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12경기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지난 6일 성남(홈)전과 21일 전남(원정)과 경기서 2연속 무승부로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한 모습이지만 광주전을 통해 승점 3점을 반드시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관건은 안정된 수비에 비해 다소 침묵하고 있는 공격진이다. 인천은 리그 36경기 32실점으로 16개 구단 중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공교롭게도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 34득점으로 최소득점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인천을 상대하는 광주(승점33)는 벼랑 끝에 몰렸다. 강등권인 강원 FC(승점32)에 승점 1점 앞선 14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9경기(1승 3무 5패)서 단 1승에 그치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 1승마저도 상주 상무에 얻은 공짜 승점이다.
이번 경기서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한다면 자칫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하락해 강등권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12경기 동안 패배를 모르는 인천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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