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승엽 아내 이송정 씨가 아들 이은혁 군과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3차전에서 SK는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1-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12-8로 뒤집었다. 삼성의 일방적인 리드로 흐르던 시리즈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또 철옹성 같던 삼성 불펜을 두들겼다는 측면에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SK는 시리즈 전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2패 후 4연승을 내달린 2007년 한국시리즈의 재현을 꿈꾸는 SK로서는 김광현의 맹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3차전 대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삼성은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를 4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탈보트는 올 시즌 14승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도 1경기에 나서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삼성으로서는 3차전에서 고개를 숙인 차우찬 권혁 안지만 등 불펜 투수들의 자신감 회복도 중요하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