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만의 골맛' 이청용, 본격적인 골사냥 들어가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30 07: 50

무려 18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오랜만에 골을 성공시킨 이청용(24, 볼튼)이 앞으로도 팀을 위해 골잡이의 본능을 되살릴 수 있을까.
이청용 본인은 의욕이 대단하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챔피언십 미들스브로 원정에서 부상 이후 18개월 만에 골을 넣은 이청용은 볼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분이 몹시 좋다. 이제부터라도 매 경기마다 골을 넣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드러냈다.
'이청용에게 달콤하고 씁쓸했던 경기'라는 제목으로 30일 볼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청용의 인터뷰는 골을 넣고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그의 마음이 잘 드러나있었다. 이청용은 "미들스브로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는 사실은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잘 싸우고 패한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 4월 웨스트햄전서 골을 넣은 이후 18개월 만에 골을 넣은데 대해서도 "마지막 골을 터트린 후 많은 시간이 지났다. 18개월은 무척 긴 시간이고, 그래서 무척 행복하다"고 기쁨을 전했다. "(골을 넣은 후)모두가 나에게 달려왔고 그건 아주 특별한 느낌이었다"며 동료들과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기쁨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청용은 "두번째 기회를 위해서도 팀을 위해 골을 넣어야 했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추가골을 넣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솔직하게 인정한 이청용은 "팀이 이겼다면 더 행복했겠지만 지고 말았다. 앞으로 매 경기마다 골을 넣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새 사령탑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다음 주말까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힌 이청용은 "우리 팀은 최근 좋아지고 있다. 홈에서 집중해서 승리를 거두고, 최고의 무대로 올라서야 할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원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오랜만에 골잡이 본능을 드러낸 이청용이 볼튼의 부활을 위해 본격적인 골사냥에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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