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3시즌 여자배구 V리그가 다음달 3일 공식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갖고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은 그 어느 해보다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6팀의 각 감독들은 나름의 목표치를 설정하며 시즌을 전망했다.
특히 모든 감독들이 목표는 우승이라고 부르짖었던 남자부와는 달리, 여자팀 감독들은 조금은 조심스럽게 우승보다는 6팀 중 3팀만이 오를 수 있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을 1차 목표로 꼽았다.

먼저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작년에도 탈꼴찌, 탈꼴찌를 부르짖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올해는 꼴찌에서 벗어나 PO에 올라가는 게 일단 목표"라며 꼴찌 탈출을 넘어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감독은 "작년보다는 선수들의 결집력이나 투지가 좋아졌다. 또 검증받은 용병인 베띠가 왔다. 올해는 정말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이로 PO 진출에 실패했던 흥국생명의 차해원 감독은 "우리는 용병이 합류한지 꽤 됐다. 아마 다른 팀이 신경을 좀 써야 할 것이다. 또 최근 세터인 김사니 선수의 볼배급을 보면 감격스러울 정도다. 연습경기에서 용병이랑도 호흡이 잘 맞고 있다"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모든 감독들이 조심스럽게 PO 진출을 목표로 꼽은 것과는 달리 도로공사의 어창선 감독은 당당히 우승을 이야기했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도 PO에서 3위로 올라온 현대건설에 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어 감독은 "올해는 정규리그 1위를 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을 하겠다. 통합 우승이 목표다. 특히 올해는 공격에 비중을 두고 용병 활용을 많이 하겠다"며 설욕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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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