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타블로 "가족 때문에 타진요 사건 분노할 시간 없었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06 00: 03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자신의 학력논란으로 가족들에게 해를 입힐 까봐 노심초사했고, 이에 분노할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지난 2년 6개월에 걸쳐 학력위조 등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와 법정 싸움을 벌여온 심경을 고백했다.
자신의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 논란으로 가족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그는 “처음에는 슬픔을 많이 느꼈다”면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타블로는 “제가 냈던 CD들을 산산조각 낸 사진이 인터넷에 떴다. 저한테 실망했다고 하면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호감을 살 만한 일을 못했다는 생각에 과거가 싫어지고 나 자신이 싫어졌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감정을 느끼다가 내 가족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분노할 여유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가족 한 명, 한 명 다 학력 위조에 경력 위조에 시달렸다”면서 “어머니가 미용실을 하시는데 미용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 타진요 회원 중에 몇 명은 집에도 많이 찾아오고, 경찰서에서 왔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며 심각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타블로는 “저와 제 가족 모두 협박을 당했고, 빨리 한국을 떠나라고 했다”면서 과거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타블로의 단독 토크쇼 출연은 지난 2009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이후 이번 ‘힐링캠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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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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