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영동 1985'가 오는 12월 19일 열리는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지영 감독은 지난 5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영동 1985'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영화가 오는 대선에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라며 "하필이면 대선을 앞두고 이 영화가 개봉한다. 그러나 대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아픈 과거사의 한 단면을 들춰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후보자들의 반응이나 그 후보자들의 반응을 보는 국민의 반응에 따라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대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람직한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솔직한 대답을 들려줬다.
정지영 감독은 앞서 지난 달 6일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첫선을 뵌 ‘남영동 1985’ 갈라프리젠테이션 당시에도 이 영화가 대선에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친 바 있다.

이런 와중에 영화를 보는 대선 후보들의 반응도 궁금해진다. 영화사 측에 따르면 오는 12일 예정인 VIP 시사회 당일 대선 후보들을 대거 초청했다. 관계자는 "박근혜(새누리당), 문재인(민주통합당), 안철수(무소속) 등 후보들과 이 외에도 정계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대부분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하지만 확실한 참석 여부는 그 날 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영동 1985'는 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민주화 운동시절 당한 22일 간의 고문을 담은 자전 수기를 토대로 한군부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1985년 고문실로 유명했던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515호에서 22일간 자행됐던 끔찍한 고문을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의 어두운 근대사를 담고 있다. 박원상, 이경영, 이천희, 김의석, 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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