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2012년, 단연 눈에 띄는 신예는 '윤메아리' 윤진이다. 윤진이는 지난 5월 종영한 SBS '신사의 품격'에서 밝고 당차며 때로는 얄밉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임메아리'를 열연해 단박에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장동건, 김하늘을 비롯한 '신사의 품격' 속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존재감과 인기를 과시하며 신드롬을 낳았던 윤진이는 이후 밀려드는 차기작 러브콜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드라마가 종영 한지 벌써 수개월이 지났건만 여전히 각종 CF와 화보 등에서 통통 살아 숨 쉬는 그를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하반기, 이러한 '임메아리' 열풍을 이어갈 후보로 ‘내딸 서영이’의 호정과 ‘착한남자’의 강초코(이유비 분)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의 모습은 전통적인 순종적 여성상과는 거리가 멀다. 남자가 대시하는 것을 기다리지도 않고 먼저 고백한다. 고백했다가 차이면 자존심이 상할 만도 하지만 항상 먼저 연락해 기다리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 딸 서영이’의 호정(김윤영 분)은 3년 동안 강제 유학을 떠난 와중에도 끊임없이 짝사랑한다. 여자로서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상대를 향해 일편단심의 마음을 표현하며 눈물짓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과 끊임없이 웃음 짓는 모습은 상대의 마음을 조금씩 열게 한다.
또한 '착한 남자'의 강초코는 모자라 보일 정도로 순수하고 발랄하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오빠의 등골을 휘게 만드는 눈치 없는 캐릭터이지만 상대에 대한 마음 하나는 강력하다. 착한남자의 무거운 극 분위기에서 유일하게 밝고 통통 튀는 역할을 하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처럼 ‘착한남자의’ 초코와 ‘내 딸 서영이’의 호정은 메아리 같은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사랑을 받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는 만큼 지금 안방극장은 여전히 수많은 메아리들을 원한다.
하지만 이들은 메아리 열풍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다. '신사의 품격'방송이 끝나고 온종일 메아리에 관련된 기사가 나가고 눈에 보이는 지각 변화가 있었던 것과 달리 이들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드라마 자체는 승승장구하고 있음에도 두 신인에게는 신드롬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직 두 드라마가 종영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이들이 분발해 제 2의 메아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이들은 윤진이만큼 설득력 있게 시청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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