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내 조수미 씨의 얼굴을 살짝 공개했다.
홍 감독은 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휴대폰에 담긴 두 아들의 얼굴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아내의 사진이 등장하자 당황했다.
그는 사진을 황급히 넘기면서 “아내가 방송에 나오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내가 아내를 위해 지켜줘야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1994년도 미국 월드컵 전지훈련을 갔는데 그곳에 아는 기자 분이 호텔로 찾아왔다”면서 “그런데 아내가 그 기자의 지인이라 함께 찾아왔다”고 떠올렸다.
이후 홍 감독은 축구 응원을 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니폼을 선물했고 그 일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1997년도에 결혼에 골인했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