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연출자 서수민 PD가 CP(책임프로듀서)로 승진하면서 KBS에 첫 부부 CP가 탄생했다.
11일 KBS에 따르면 서 PD는 그동안 ‘개그콘서트’를 연출해온 실력을 인정받아 최근 해당 프로그램 팀장인 CP로 승진했다. 서 PD는 예능국 CP로 ‘개그콘서트’를 포함한 3~4개의 프로그램의 팀장을 맡아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한다.
현재 내부 전산망을 통해 서 PD의 승진은 공고가 됐지만, 그가 담당할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를 제외하곤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KBS에 따르면 서 PD의 승진과 함께 KBS에는 첫 부부 CP가 탄생했다. 서 PD의 남편은 KBS 드라마국 김성근 CP로 국민드라마 호칭을 얻은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담당한 뒤 현재는 새 수목극 ‘전우치’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서 PD는 연세대 의생활학과를 졸업한 뒤 KBS 22기 공채로 지난 1995년 KBS 입사했다. ‘폭소클럽2’ 등 개그 프로그램을 주로 맡아오면서 감각을 키워 '개그콘서트'의 연출을 맡아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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