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으로 뭉친 호주, 최강희호 테스트에 오히려 ‘굿’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14 08: 59

최강희호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휴식기를 이용해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사커루’ 호주와 평가전을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데이에 열리는 경기지만, 한국으로선 내년 3월에나 월드컵 최종예선이 재개된다는 점에서 의미 없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그러나 국내파를 중심으로 대표팀의 백업 자원들을 발굴하고 테스트하기에 ‘영건’들이 대거 합류한 호주는 꽤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이번 호주전을 준비하며 유럽파 소집에 고민했던 최 감독은 결국 이들을 모두 제외한 채 K리거(15명)와 중국, 일본, 중동(이상 각 1명)에서 뛰는 선수들로 18명의 스쿼드를 채웠다.

그리고는 18명의 소집 선수들을 모두 기용한다는 방침 하에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대구FC), 정인환(인천), 최재수(수원) 등이 포진한 수비라인을 집중 테스트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쌀쌀한 날씨 속에 한국을 상대하는 호주 역시 대부분 젊은 피로 대표팀을 꾸리며 한국땅을 밟았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이나 마크 브레시아노(알 가라파) 등 사커루 군단의 근간이 되는 이들이 빠졌다는 점은 아쉽지만 오히려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지금의 호주는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지녔다는 점에서 괜찮은 테스트장이 될 수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현재 20살 영건 톰 로기치(센트럴코스트)다. 나이키가 주최한 ‘더 찬스’에서 지역예선을 뚫고 세계 최종 8인에까지 들며 프로에 진출한 로기치는 호주 A리그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인물이다. 더 찬스 우승자답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매튜 렉키(21)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B의 사소울로에 몸담고 있는 칼 발레리(28), 마인츠05의 니키타 루카비츠야(25), 오스트리아 빈의 제임스 홀랜드(23),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토미 오어(21) 등도 합류해 한국전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A매치를 통해 포지션별 새 인재를 찾고자 하는 최강희호에게 호주전은 생각보다 좋은 테스트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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