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배우 탕웨이와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정작 열애설의 당사자들은 아무런 대답도 내놓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23일 오후 '만추'로 인연을 맺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김태용 감독은 외부와의 연락을 일절 차단했다. 탕웨이 역시 소속사를 통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사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부터 관계자들 사이에서 불거졌었다. 한 관계자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남다르게 가까운 사이이며, 탕웨이가 한국을 자주 찾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의 지인들은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모른다는 반응을 취했다. 두 사람과 같이 작품을 했던 한 영화관계자는 23일 오후 OSEN에 "두 사람이 '만추'를 찍으면서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연애 중인 것은 모르겠다. 남녀 사이의 일은 모르는 것이지만, 사귀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태용 감독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확인을 안 해드리는 게 아니라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태용 감독은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했으며 이후 '가족의 탄생'으로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대종상 시나리오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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