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4관왕’ 싸이 “美빌보드 2위, 아쉽지만 이건 기적”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2.01 02: 03

가수 싸이가 자신의 곡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한데 대해 아쉽지만 아쉬움을 느끼는 것 조차 기적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30일 오후(현지시간) MAMA가 끝난 후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1위를 못했는데 사실 많이 아쉽다. 하지만 빌보드에서 1위를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날이 왔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비현실적인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스타일’이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가 5위로 다시 올라왔다. 참 질긴 노래다”고 농담을 한 후 “아쉬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러기엔 지금 상황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MAMA 4관왕’ 싸이 “美빌보드 2위, 아쉽지만 이건 기적”

아울러 그는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8억뷰를 돌파하며 최다 조회를 기록한 사실을 전하며 “말도 안되는 일이다. 저는 앞으로 이 기록을 못 깰 것 같다. 후속곡도 ‘강남스타일’을 능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저는 지금을 유지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싸이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상, 올해의 뮤직비디오상,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솔로상, 올해의 노래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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